독감 예방접종 시기, 매년마다 찾아오는데 매번 맞아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건강"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인데, "아니 매번 돈 내고 맞아야 돼? 다른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평생을 안 맞아도 되는데 독감은 왜?"라고 말이죠.
아무래도 매해 지정된 보건소 등에 방문해서 주사를 맞으러 가기 귀찮기도 하고, 그에 따른 비용도 나가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전체가 다 방문하면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깨지기 마련이죠.
1. 독감 예방접종, 꼭 맞아야 되나?
우리가 독감 예방접종을 매년 맞는 이유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백신 사이의 미묘한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아마 첫 문장을 듣자마자 똑똑하신 분이라면 금세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변이'를 잘 일으키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춤으로 백신을 개발했다고 해도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해당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백신 접종 시 이 효과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2개월 동안 지속된다고 합니다. 즉, 제아무리 독감 주사를 잘 맞는 사람이라고 해도 짧게는 분기마다, 길게는 해마다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2. 독감 예방접종 시기, 어떻게 되나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매년 가을에서 겨울 즈음. 즉, 3/4 분기과 4/4 분기에 독감 접종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독감은 11월부터 그다음 해인 4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울러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면역력이 형성되는 기간까지는 2주에서 4주 정도가 걸리며, 면역 효과는 약 6개월가량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 후 독감이 유행인 시기에 맞춰 면역력을 갖춰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통 매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 시기가 찾아오게 되는 것이랍니다.
3. 독감 예방접종, 해도 걸리던데요?
예방 접종을 해도 독감에 걸릴 사람은 걸린다는 게 의료업계 종사자들의 말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보고 맞으라고 권장하는 것일까요?
당연한 논리이겠지만 독감에 걸렸을 때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느낄 증상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똑같은 질환이라고 해도 연령, 성별, 체질, 환경 등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별 타격이 없어도 누군가에게는 생명에 위협을 줄 만큼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유아, 어린이, 노인, 현재 장기간 입원 중인 환자, 불우한 이웃 등이 취약계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사랑스러운 우리의 자녀부터 부모님과 내 친구, 내 이웃이 모두 경우에 따라 취약계층인 셈인 것입니다.
신체 건강한 성인이 독감 예방접종을 시기에 맞춰 주사를 맞을 경우 약 70%의 확률로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사례가 있습니다. 설령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그 증상의 정도가 낮을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독감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맞는 것이 좋다고 권장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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