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우리나라는 더위 많이 타는 사람 혹은 그러한 체질이 손해를 보는 경향이 있다. 요즈음에는 집집마다 에어컨이 필수일 정도로 대한민국도 기온이 많이 올랐고, 습해졌는데 예전에는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폭발적으로 나오는 전기세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선풍기로 버텨야 했다.
심지어 요즈음 여름은 일부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 마른 사람, 여성, 아동)이 "혹시 에어컨 꺼도 돼요? 추워서 ㅎㅎ"라는 무개념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은 10명 중 9명 이상의 확률로 겨울에 난방기를 끄면 노발대발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이기적인 부류들)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3~4월, 10~11월이면 더위가 많은 체질의 사람들은 에어컨이 그립거나 창문을 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추운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문을 열지 말아야 된다.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여름에 춥다고 하는 사람이 비정상이고, 겨울에 덥다고 하는 사람이 비정상"인 건 맞는데 전자는 사람들이 이해해 주고, 후자는 이해를 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더러 있다.
자, 그렇다면 선천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의 사람들은 왜 그럴까? 단순히 뚱뚱해서? 운동 부족이라서? 혈액순환이 너무 잘 되어서? 뚱뚱하다고 더위를 많이 탄다고 하는 사람들은 마른 사람들이 덥다고 하는 상황이 한 번이라도 발생한다면 입을 다물어야 될 것이다.
1. 몸에 수분 보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수분 섭취는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아주 필수적인 요소이다. 생명 유지의 요소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수분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나 믹스커피 등은 소변을 자주 마렵게 하므로 수분 섭취를 커피로 대체한다는 오해 역시 떨쳐내길 바란다. 음주도 마찬가지이다.
2. 갑상선항진증
이런 확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갑상선항진증은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한 번쯤 의심해 볼 만한 질환이라고 거론된다. 이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은 체중 감소, 더위에 약함, 맥박이 빨라짐, 두근거림, 손 떨림, 대변 신호가 자주 찾아옴, 피로감, 불안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심한 경우 근력이 약화되어 근육 마비가 찾아오거나 안구가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3. 카페인 섭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언제나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수험생이나 야근이 잦은 직장인, 당직 근무를 서는 직장인,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이 조심해야 될 행동이기도 하는데 과도한 카페인은 체온 상승의 원인이 되며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대신 차라리 시원한 음료를 한 잔 마셔보자!
4. 매운 음식의 섭취
요즈음 10대, 20대 여성 사이에서는 마라탕이 유행이다. 필자의 지인들만 해도 (나는 싫은데)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고 조르는 지인들이 많다. 뭐, 마라탕이 더위 많은 타는 사람에게 쥐약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매운 음식은 그럴 수 있다. 청양고추와 같이 매운 음식들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5. 당뇨병
당뇨는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신체의 정상적인 신진 기능들이 수행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 당뇨병은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해서 발생할 수도 있고, 제2형의 경우 서구화된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6. 과체중, 비만
사실 마른 사람보다는 살이 찐 사람이 더위를 더 많이 탈 수도 있다. 물론, 남성들의 경우 과체중이 아님에도 운동을 열심히 했거나 덩치가 조금 듬직한 유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80~90kg가 넘어가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그저 살만 찐 사람들이 있다. 비만일수록 피부 표면적이 줄어 열을 발산하는 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7. 심혈관 질환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몸에서 열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체온이 높은 경우 체내 수분량이 적은 것은 물론 적혈구 수치와 혈액 점성이 높아져서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기에 더위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더위 많이 타는 사람 혹은 그러한 체질이 왜 그런지 원인 7가지를 살펴보았다. 한 여름에 유난히 더위에 약하다면 웬만하면 집 안에서 에어컨을 충분히 쐬며 이불속에 있도록 하자.
"이불 밖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건강해야 아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의 주범 탈모 예방법 10가지를 넘어 15가지 (1) | 2023.11.17 |
---|---|
독감 예방접종 맞아도 걸리던데 꼭 맞아야 될까 (0) | 2023.11.16 |
2025년까지 12개 지자체 75세 이상 노인 의료 돌봄 통합 지원한다 (0) | 2023.10.25 |
오른쪽 갈비뼈 아래 찌릿하는 통증 원인 4가지 (0) | 2023.10.23 |
칼로리 소모 높은 운동 순위 5가지와 4가지 행동 루틴 (1) | 202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