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의 법칙.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엥겔의 법칙은 '엥겔 계수' 혹은 '엥겔 지수'라고 표현할 수도 있으며, 독일의 통계학자인 에른스트 엥겔이 발표한 엥겔의 법칙 중 식료품 지출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으로 계산하는 방법은 총소득 중 식비에 의해 지출된 가계를 따지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보통 식비 지출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집안의 살림 형편은 가난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이 이유는 소득은 모두가 다르다고 해도 식비는 모든 사람이 아낄 수 없는 영역이며, 공통된 사항이므로 소득 대비 식비 지출이 높을수록 다른 곳에 쓸 돈이 없어지기에 소득 대비 식비 지출이 높을수록 형편이 좋다는 평은 듣기가 힘들다는 데서 논리는 이어진다.
식료품에 대한 지출은 모든 가정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지출이다. 때문에 어떤 가정이든 일정 부분 공통으로 지출하게 되는 값이 있을 텐데 무조건 많이 소비한다고 해서 만족도가 높아지는 재화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해도 식료품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소득이 낮을수록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고, 소득이 높을수록 그 지출은 반대로 낮아진다는 경향이 있음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가정에서 고급 식재료만 사용하거나 집 안에 전문 요리사 출신의 가족 구성원 및 개그맨 정준하, 김준현 등처럼 잘 먹는 사람이 있을 경우 먹거리에 대한 지출은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100%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어느 정도 이 부분을 감안할 필요가 있는 경제 법칙이기도 하다. 또한, 월급은 그대로인가 물가가 오르는 요즘과 같은 국내 경제 상황에서는 엥겔 계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도 하다.
실제로 국내 뉴스 중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2021년 국민 엥겔 계수가 21세기 들어 첫 번째로 높은 고점을 찍었다.'라며 보도되는 헤드라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기사 중 일부 자료를 볼 때는 아래와 같았다.
한겨레 뉴스 중 일부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3일 '2021년 국민 계정으로 살펴본 가계소비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어 지난해 가계의 엥겔 계수가 12.86%로 2020년(12.85%)과 비교했을 때 0.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13.29%) 이후 첫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가계의 임대료&수도광열 지출이 전체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수바베 계수는 17.94%로 전년과 비교해 살짝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
엥겔 계수(Engel's Coefficient)의 계산법은 아래와 같다.
1. 엥겔 계수 = (음식 관련 지출비 / 가계 총 지출액) X 100
2. 엥겔 계수 = 음식 관련 지출비 / 가계 총 소득액
3. 엥겔 계수 = 음식 관련 지출비 / (가계 총 소득액 - 저축액)
으로 계산해볼 수 있다. 웬만하면 위 3가지 중 1번으로 계산하는 것이 정확하며, 이 엥겔 계수(%)가 25% 이하일 경우 상류층, 70% 이상일 경우 하류층 생활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척도 또한 존재하고 있다.
'티끌모아 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치플레이션 뜻, 요즘 직장인들은 점심값이 밉다 (0) | 2022.06.27 |
---|---|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조건 및 1600만원 만기금 수령 후기 (0) | 2022.06.18 |
근로장려금 신청 기간 및 지급일, 자격에 따른 지급 금액 정리본 (0) | 2022.06.17 |
청년 내일채움공제 2022, 재직자와 기업이 받는 혜택 정리 (0) | 2022.01.18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요건, 기업 혜택, 병원, 식당 가능할까 (0) | 2022.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