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생활 습관, 식습관, 자세 습관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받기도 하며, 비만 정도 역시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무릎은 넓적다리와 정강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즉, 무릎은 관절만을 이용해 몸무게의 대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셈이다. 건물을 짓더라도 하중을 잘 견디지 못하게 짓는다면 무너지게 되어있다. 이는 우리 신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가령 몸집이 큰 코끼리나 코뿔소 등의 다리가 두꺼운 것처럼..
한쪽 무릎통증, 한쪽 무릎이 아파요
원인 질환 N가지
1. 퇴행성 관절염 degenerative arthritis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았든 우리는 모두 '노화'라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신체의 기관들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닳는다. 이는 무릎 관절 역시 마찬가지이다.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근육량을 연속적으로 소모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그 많은 운동량에 의해 무릎 건강이 일반인과 비교해 더욱 우수할 것 같지만 사실 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 역시 이와 같다.
퇴행성 관절염은 쉽게 말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 통증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노인성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일차성', '이차성'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일차성 관절염의 경우 연령, 유전, 비만 정도 등이 원인이 된다. 반면 이차성 관절염의 경우 교통사고 등의 외상, 특정 질환, 외부로부터의 지속되는 충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관절 쪽 통증이며, 전신으로 뻗어나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하지만 질환이 지속됨에 따라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부종이 생기거나 관절 주변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무릎에서 마찰음이 들릴 수도 있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기초 체력을 기르고, 식단 조절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2. 슬개골연골연화증 chondromalacia patella
질환명이 약간은 어렵지만 쉽게 말해 관절 연골이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연령과 성별의 영향을 받으며,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여성일수록 발병을 많이 한다는 특징이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의 경우 탈구 현상이 있는 경우,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인 경우, 외상, 반월상연골 손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무릎의 안쪽면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불편함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다. 가만히 있을 때는 크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데 무릎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시작된다는 특징도 있어 많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3. 점액낭염 bursitis
이 질환 역시 무릎 관절과 연관이 있는 질환이다. 한쪽 무릎이 아픈 세 번째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점액낭염이란 관절을 둘러싸는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발병 원인은 내외부로부터의 반복되는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축구나 테니스, 농구 등 무릎 관절을 폭발적으로 반복하여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시에도 발병될 수 있다. 또한, 감염 역시 주원인이다.
점액낭염이 발생했을 때는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부어오르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열감이 느껴지며 운동 범위가 감소한다는 특징이 있어 세심하게 신경 쓴다면 자가진단을 어느 정도 해볼 수 있다.
염증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무릎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해결을 할 필요가 있는 무릎 질환이다.
4. 추벽증후군 plica syndrome
무릎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오늘 소개할 마지막 무릎 관련 질환은 '추벽증후군'이다. 추벽이란 슬관절낭의 막성 조직을 말하며, 태아기에 발달하게 되며 추벽은 점차 그 크기가 감소하고, 다 성장할 나이 즈음이 되면 추벽으로 인한 증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추벽이 사라지지 않고, 압박을 반복적으로 받을 때 여러 이유에 의해 추벽이 두터워지게 되고 관련되어 여러 증상들이 느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염발음을 동반하는 통증, 무릎을 펴고 구부릴 때의 큰 불편함, 부종, 무릎을 사용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의 통증 악화 등의 증상이 있다. 대부분의 무릎 관절 질환이 그러하듯 추벽증후군 역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안겨다 준다.
평소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심한 무리를 주는 운동 및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며, 평소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평소 자세 습관 역시 제대로 고쳐볼 필요가 있는 질환이다.
이렇듯이 무릎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은 매우 많다.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는 퇴행성 관절염, 슬개골연골연화증, 점액낭염, 추벽증후군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예방을 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다. 취미ㆍ직업 등의 이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라면 건강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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