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은 요즘처럼 한낮 최고 온도가 35~40℃까지 올라가고, 습한 날씨에는 주의해야 될 여름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나 요즈음에는 매년 여름마다 뉴스를 틀면 올여름이 가장 덥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시기가 됐기도 하다.
열사병은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땀이 전혀 나지 않거나 난다고 해도 극소량인 신체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체온 상태를 말한다.
열사병
heat stroke
앞서 언급했듯이 열사병은 너무 높은 온도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거나 오랜 기간 있는 경우 신체의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에 접어들게 되며 각종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정의된 바에 의하면 열사병은 40℃ 이상의 신체 온도(인체의 심부체온은 37 ℃ 전후), 중추신경계의 기능적 이상, 땀이 나지 않거나 난다고 해도 극소량인 증상(일명 '무한증') 의 세 가지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고 한다. 물론, 일부 경우에 의해 무한증은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특정 환경 및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이상 증상의 경우 무심코 대처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중추신경계 기능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라면 심한 경우 잘못된 상태에 접어들게 될 수도 있어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열사병은 다시 말해서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고 있을 때 체내에서 발생되는 열을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인간이 노출되기 시작한다면 생존 확률이 극도로 떨어지게 되는데 탈수 증상은 당연하고, 구토, 설사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 노약자들이 취약하기는 하지만 건강한 성인 여성 및 남성이라고 해도 특수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군인이나 스포츠 선수,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자와 같은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예방에 힘써야 될 것이다.
1. 일사병과는 이런 차이가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어가 비슷한 '일사병'과 '열사병'을 두고 같은 의미라고 해석하고는 할 텐데 우선 일사병과 열사병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마찬가지로 일사병은 아주 높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심부 체온이 올라가고, 신체는 체온 조절을 위해 활동을 하게 되나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사병/열사병 차이점 | 일사병 (heat exhaustion) | 열사병 (heat stroke) |
체온 | 40℃ 이하 | 40℃ 이상 |
정신 상태 | -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으나 금방 회복 가능 - 약간의 정신 혼락 및 즉시 회복되는 실신 |
발작, 의식소실, 경련 등 |
호흡계 | 정상 ~ 빠른 호흡 | 느린 호흡 혹은 빠른 호흡 |
순환계 | - 정상 혈압 - 빠른 맥박 - 탈수 증상 등 |
- 저혈압 - 빠른 맥박 - 심한 탈수 증상 등 |
그 외의 증상 | - 땀으로 축축한 피부 - 구역감 및 구토 - 두통 - 피로감 등 |
-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거나 혹은 반대로 땀으로 축축한 피부 - 구토 및 설사 - 급성 신부전 - 심인성 쇼크 - 간기능 부전 등 |
2. 열사병의 원인
열사병의 원인은 아주 높은 온도의 환경에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이다. 혹은 아주 무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경우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의 경우라면 날이 매우 뜨겁고, 습한 날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이 나고, 호흡이 빨라지며, 물을 찾는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날 텐데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시상하부 온도조절 중추가 그 기능을 소실해버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게 된다.
특정 성별, 나이, 직업에 따라 발병 확률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모두가 예방을 해야 되는 계절성 질환이다. 물론, 그렇다고 여름에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3. 열사병 주요 증상
열사병의 특징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낮에는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한데 만일 본인이 활동하다가 무력감이 들고, 어지럼증, 구역감, 구토, 두통, 식욕 저하, 정신 혼란, 근육 떨림, 균형을 잡 못 잡는 상태, 짜증 지수가 높아지는 상태 등이 찾아온다면 전조 증상으로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심부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고, 의식을 잃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오히려 땀이 거의 흐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평소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
중추신경계의 경우 고온에 매우 취약한 특징이 있는데 만일 본인이나 주변인이 매우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어 열사병 증상을 보인다면 빠른 대처를 해야 됨을 명심해야 된다. 특히나 소뇌 쪽은 초기에 더욱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쓰러지거나 균형을 잘 잡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특징은 열사병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땀을 거의 흘리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땀을 흘리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땀을 흘리지 않는다고 해서 열사병과는 상관없을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합병증이 있을까요?
열사병의 경우 신체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증상의 심한 정도는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는 기간, 면역력, 진행 상태 등에 영향을 받을 텐데 열사병의 경우 심한 경우 치매,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급성신부전이나 급성 간부전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5.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직업적인 이유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활동을 해야 되는 경우라면 주기적으로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 역시 충분히 해야 함을 잊지 말자!
영유아,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라면 7~8월처럼 한 낮 온도가 35℃에 육박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특히나 찜질방, 야외에 주차된 차 안은 피해야 되는 곳 중 하나이다.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을 차 안에 두고 외출하는 경우는 절대적으로 없어야 되며 만일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햇빛을 피하고, 창문을 닫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이 경우도 잠깐의 외출에 해당하는 이야기이지 몇 시간 이상 외출하는 경우라면 반려동물, 아이들과 동반하도록 한다.
면역력의 증진을 위해 업무, 가사, 학업에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하며,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에 힘을 쓸 필요가 있겠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잦은 음주 및 폭식, 밤샘 활동, 운동량 저하 등은 쥐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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