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 되면 에어컨, 선풍기 등을 틀지 않은 곳을 찾는 것은 아마 매우 힘들 것이다. 지구온난화 탓일지 모르겠으나 매년 여름 뉴스를 틀어보면 '올여름 역대 최고 온도 갱신'이라는 타이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는 도심으로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데 예전부터 유명하던 대구광역시(일명 '대프리카') 이외에도 요즈음에는 서울특별시 등의 경기권 도심은 동남아시아의 열대 기후만큼 덥고, 습하다는 후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은행이나 병의원, 백화점, 음식점, PC방, 노래방 등의 여러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공장소부터 회사 사무실, 일반 가정집 심지어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곳은 괜스레 가기가 싫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다 보..